삼성 라이온즈 저스틴 헤일리 정밀 분석

작성자 : 관리자

2019-03-29

저스틴 헤일리

201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지명되었던 우완 투수. 196cm로 2m에 가까운 장대한 체구를 가지고 있다. 더디지만 확실한 성장세를 자랑하다가 2017시즌에 처음 빅리그 마운드에 밟았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떠나게 되었다. 이후 아시아로 눈길을 돌렸다가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에 성공, 사자군단의 외인 원투펀치로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두루 던지는 포피치 유형의 투수다. 평균 144 ~ 145km/h에서 최고 152km/h의 빠른 공을 던진다. 같은 팀의 맥과이어처럼 150km/h를 쉽사리 던지는 강속구 유형의 투수는 아니다. 구속이 크게 빠르지 않음에도 패스트볼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스타일로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고 패스트볼로 승부를 들어가는 다소 독특한 매커니즘을 갖추고 있다.

트리플 A 통산 9이닝 당 볼넷 비율이 2.4에 머물렀다. 제구력은 확실히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부상이나 적응 문제 등 변수가 없는 한 한국프로야구에서 제구가 되지 않아 무너지는 일은 드물 것이다.지금까지의 통산 땅볼/뜬공 비율이 1.36에 이르는 땅볼 유도형의 투수다. 2019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비는 포수 강민호와 1루수 러프, 2루수 김상수, 3루수 이원석에 MLB에서도 인정받은 초대형 신인 이학주가 유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의 내야 수비진은 리그 최상위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헤일리와 삼성의 궁합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한 원인은 간단하다. 속구를 위주로 윽박지르는 파워피처 유형의 투수인 것에 반해 패스트볼의 구속이 그다지 빠르지 않았다. 불펜 등판 시 헤일리의 평균 구속은 148km/h 가량으로,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이다. 평균 혹은 그 이하 수준의 구속의 속구로 타자들을 찍어누르려 하니 빅리그 타자들에게 통용될 리가 만무했다.

하지만 한국프로야구에서는 또 달라진다. KBO의 평균구속은 141km/h에 그치는 수준이다. 150km/h를 던질 수 있는 헤일리의 패스트볼은 충분히 위력적이며, 강속구라고 부를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헤일리의 속구 일변도의 정면승부가 빅리그에서는 통하지 않았지만, 한국프로야구에서는 타자들을 찍어누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이야기다.

괜찮은 패스트볼을 보유하고 있고, 제구가 되며 선발 출신으로 체력도 좋은 편이다. 부상이나 적응 문제가 없다면 2선발 혹은 그 이상 수준의 준수한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변수가 없는 한2019시즌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의 선발 에이스는 저스틴 헤일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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