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 워윅 서폴드 정밀 분석

작성자 : 관리자

2019-03-24

워윅 서폴드

호주 출신으로, 다소 특이한 경력을 가진 외인 투수다. 19살의 나이에 벌써 국가대표로 뽑힐 정도로 호주 국적의 선수 중에서는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다. 22살이었던 2011년, 호주리그에서 10경기에 등판, 무려 70이닝을 소화하며 1.41의 평균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호주프로야구 올스타로 선정되었고, 그 모습을 인상깊게 지켜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스카우트가 영입을 결정하며 미국에 진출한다.그러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밟은 빅리그의 마운드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끝내 아시아로 눈을 돌려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를 중점적으로 던지는 속구 일변도 스타일이며 거기에 커브를 곁들어 던지는 쓰리피치 투수다. 속구 일변도 스타일답게 빠른 속구가 강점이다. 평균 147 ~ 148km/h에서 최고153km/h로 150km/h를 쉽사리 던지는 빠른 구속을 가지고 있다. 빠른 공으로 윽박 질러 카운트를 잡은 뒤, 우타자에게는 커터로 삼진을 뽑아내고 좌타자에게는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스타일이다.

트리플 A 통산 9이닝 당 볼넷 비율이 3.0에 머물렀다. 칼날 제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부상이나 적응 문제 등 변수가 없는 한 한국프로야구에서 제구가 되지 않아 무너지는 일은 드물 것이다. 지금까지의 통산 땅볼/뜬공 비율이 1.34에 이를 정도로 땅볼 유도율이 높은 투수다. 2019시즌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비가 대부분 신인들로 구성되어 그다지 탄탄한 편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특성이 이득이 될지는 다소 미묘한 편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한 원인은 간단하다. 속구 일변도 투수인 것에 반해 속구의 구속이 그다지 빠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의 평균 구속은 148km/h, 서폴드의 평균 구속 역시 147 ~ 148km/h에 머문다. 평균 수준의 구속의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정면으로 윽박지르려고 하니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통할 리가 없었다. 이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실패를 맛봐야했다.

그러나 KBO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KBO의 평균구속은 141km/h에 머문다. 150km/h를 넘나드는 서폴드의 패스트볼은 충분히 위력적이며, 강속구라고 부를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 서폴드의 정면승부가 메이저리그에서는 통하지 않았지만, KBO에서는 충분히 타자들을 찍어누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강속구를 보유하고 있고, 제구가 되며 이닝 소화력도 나쁘지 않다. 부상이나 적응 문제가 없다면 좋은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변수가 없는 한 2019시즌 이글스 마운드의 선발 에이스는 워윅 서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을 남겨주세요